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과
네가 필요로 하는 나의 모습이
같지가 않다는 것
잘못된 건 아니지 않나요
미안할 일 아니지 않나요

그런데 왜 또 그렇게
자꾸 날 몰아세우는 건데
도대체 뭐를 더 어떻게 해

난 몇 마디의 말과
몇 번의 손짓에
또 몇 개의 표정과
흐르는 마음에

울고 웃는 그런
나약한 인간일 뿐인데
대체 내게서
뭐를 더 바라나요

내가 줄 수 있는 것
그 이상을 줄 수 없음에
미안해해야 하는 건
이제 그만둘래요

달라졌구나 참 많이도 변했구나
난 여전히 그대로인데 넌 달라져 버렸어
근데 혹시 한 번쯤 반대로
생각해본 적은 없었나요

난 몇 마디의 말과
몇 번의 손짓에
또 몇 개의 표정과
흐르는 마음에

울고 웃는 그런
나약한 인간일 뿐인데
대체 내게서
뭐를 더 바라나요

내가 줄 수 있는 것
그 이상을 줄 수 없음에
미안해해야 하는 건
이제 그만둘래요

빼곡히 들어선 의미라 했지만
나에겐 공허하기만 한
일방성의 무의미함
방랑과 방황의 차이

난 몇 마디의 말과
몇 번의 손짓에
또 몇 개의 표정과
흐르는 마음에

울고 웃는 그런
나약한 인간일 뿐인데
대체 내게서
뭐를 더 바라나요

내가 줄 수 있는 것
그 이상을 줄 수 없음에
미안해해야 하는 건
이제 그만둘래요

 

 

하루, 한달, 한 해가 다르게 들으면 들을수록 깊이가 더해진다.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과 네가 필요로 하는 나의 모습이 같지가 않다는 것,

 

미안해하거나 사과해야할 일은 아니지만 이해되지도 않는 그런 일들.

 

의미있다 말하지만 나에겐 공허하기만 한 일방성의 무의미함.

 

낭비된 시간들.

 

관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이제 그만.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NELL(넬) _ Dream catcher  (0) 2016.08.20
NELL (넬) - Part2  (0) 2016.07.20
언니네 이발관 - 의외의 사실  (0) 2016.06.15
MOT - 헛되었어  (0) 2016.05.24
MOT - 재와 연기의 노래  (0) 2016.05.1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