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가 직접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해, 만나고 헤어지고 엇갈리고 흩어지는 사람들의 인연에 대해 노래했다.

 

 

 

김윤아는 신곡을 내며

 

'모든 사람이 멀어져가는 이의 행복을 빌고, 새로운 이에게 마음을 열며

 

인연과 인연 사이에서 덜 상처받고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곡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꽤나 애잔한 가사가 담겨있다.

 

시작이 있으면 항상 끝이있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인연도 예외는 아니겠지만

 

언제나 인연의 끝은 내가 예상못한 시기에 원치않는 형태로 찾아온다.

 

발버둥쳐도 흩어질 인연은 흩어진다.

 

이미 깨져버린 유리잔처럼 아무리 노력해봐도 다시 이어붙일 수 없다.

 

언제나 그렇듯 시간은 흐르고 서로는 서로에게 잊혀져 간다.

 

다만 조금 덜 상처받기를 바랄뿐.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승환 - 그저 다 안녕  (0) 2016.11.15
김윤아 - 담.  (0) 2016.09.21
NELL(넬) _ Dream catcher  (0) 2016.08.20
NELL (넬) - Part2  (0) 2016.07.20
언니네 이발관 - 의외의 사실  (0) 2016.06.15

 

 

 

 

 

 

 

밝고 뜨겁게 아프게 타오르던 날들
재와 연기의 노래로 사라져
흐르던 눈물도 상처도
빛나던 추억도
재와 연기의 노래로 흩어져

 

 

재로 덮인 하얀 마을엔
오늘밤도 하얀 재가
눈처럼 하얗게 내리고 있죠

 

 

밝고 뜨겁게 아프게 타오르던 날들
재와 연기의 노래로 사라져
흐르던 눈물도 상처도
빛나던 추억도

 

 

재와 연기의 노래로 흩어져

 

재와 연기의 노래로 흩어져....

 

 

이 곡은 기존의 못(Mot) 팬들이라면 더욱 환영할만한 어두우면서도 아름다운 못(Mot) 특유의 정서가 잘 살아있는 곡으로, 무상함의 슬픔을 상징적인 가사로 노래했다. 서늘한 느낌의 일렉트릭 피아노 인트로에서부터 듣는 이의 귀를 잡아끌다가, 드라마틱하게 고조되는 후반부의 격정적이면서도 정교한 밴드 사운드는 못(Mot)이 여전히 못(Mot)임을 증명하는 듯하다. 차가움 속에 온기를 간직한 사운드가 겨울의 이미지로 풀어낸 가사와 어우러지며 한편의 겨울 동화 같은 느낌을 주는 곡이다.

 

 

들으면 들을수록 악기와 보컬을 통해 죽음을 표현한듯.

 

언젠가는 재가 되어 흩날리겠지만 지금 이순간 뜨겁게 아프게 타오르기.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NELL(넬) _ Dream catcher  (0) 2016.08.20
NELL (넬) - Part2  (0) 2016.07.20
언니네 이발관 - 의외의 사실  (0) 2016.06.15
넬 - 한계  (0) 2016.06.06
MOT - 헛되었어  (0) 2016.05.2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