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이엔 낮은 담이 있어 내가 하는 말이 당신에게 가 닿지 않아요


내가 말하려 했던 것들을 당신이 들었더라면

당신이 말 할 수 없던 것들을 내가 알았더라면

우리 사이엔 낮은 담이 있어 부서진 내 마음도 당신에겐 보이지 않아요

나의 깊은 상처를 당신이 보았더라면

당신 어깨에 앉은 긴 한숨을 내가 보았더라면

우리 사이엔 낮은 담이 있어 서로의 진실을 안을 수가 없어요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마음의 상처

서로 사랑하고 있다 해도 이젠 소용없어요

나의 닫힌 마음을 당신이 열었더라면

당신 마음에 걸린 긴 근심을 내가 덜었더라면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마음의 상처

 

서로 사랑하고 있다 해도 이젠 소용없어요

우리 사이엔 낮은 담이 있어 서로의 진실을 안을 수가 없어요

 

 

 

담을 좀 허물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다.

내가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상대를 대할 때,

상대도 조금이나마 마음을 열고 나를 대할거라고 생각한건 내 착각이었다.

나이는 헛먹었나보다.

처음 겪는 일도 아니고 이런 일을 겪을때마다 다신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느샌가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다.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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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가 직접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해, 만나고 헤어지고 엇갈리고 흩어지는 사람들의 인연에 대해 노래했다.

 

 

 

김윤아는 신곡을 내며

 

'모든 사람이 멀어져가는 이의 행복을 빌고, 새로운 이에게 마음을 열며

 

인연과 인연 사이에서 덜 상처받고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곡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꽤나 애잔한 가사가 담겨있다.

 

시작이 있으면 항상 끝이있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인연도 예외는 아니겠지만

 

언제나 인연의 끝은 내가 예상못한 시기에 원치않는 형태로 찾아온다.

 

발버둥쳐도 흩어질 인연은 흩어진다.

 

이미 깨져버린 유리잔처럼 아무리 노력해봐도 다시 이어붙일 수 없다.

 

언제나 그렇듯 시간은 흐르고 서로는 서로에게 잊혀져 간다.

 

다만 조금 덜 상처받기를 바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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